Beyond the Morning, Through the Night, Until the Morning Comes Again, 2023, installation, (photoshoot: Lee Dongmoon)
아침을 넘어 밤을 지나 다시 아침이 올 때까지, 2023,4M x 7M 이내 가변설치, 혼합재료_도자, 디지털 프로젝션, 사운드 (사진: 이동문)
아침을 넘어 밤을 지나 다시 아침이 올 때까지, 2023,4M x 7M 이내 가변설치, 혼합재료_도자, 디지털 프로젝션, 사운드 (사진: 이동문)
Beyond the Morning,
Through the Night,
Until the Morning Comes Again
The work “Beyond the Morning, Through the Night, and Until the Morning Comes Again” originated from the phenomenon that many individuals living today, could not fall asleep and endlessly stare at the beings on the screen. Sleep is an essential act for sustaining human life, while at the same time, it is one of the moments when an individual's psychology is effectively reflected on one's body. Also, an individual with a physical body is closely connected to virtual being by immersing oneself in the screen before falling asleep. It seems like an attempt to find an existence to fill the empty time, but the gap between the physical reality and digital reality sometimes increases the anxiety and emptiness of individuals and leads the person to insomnia again. Within the contemporary ritual of staring at the screen at the moment of sleep, the individual's intangible psychology, physical body, and virtual reality, affect each other and form an ironic cycle.
Curled up physical clump and the digitally created figure who is partly remained are on the cracked surface. They are tossing and turning, while facing each other and turning their back again, repeatedly combined and separated. In a long tube floating in the air, living human voices and artificially generated voices counts sheep together, trying to fall asleep. In the scene, reality and virtuality resemble each other's appearance and attributes as well as their vulnerability, and share the moment of sleeplessness.
***
‘아침을 넘어 밤을 지나 다시 아침이 올 때까지 (2023)’는 작가를 포함한 많은 개인들이 잠들지 못하고 스크린 속 존재들을 끝없이 바라보는 현상에서 시작되었다. 잠은 인간의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행위인 동시에 개인의 심리가 신체에 선명하게 영향을 미치는 순간 중 하나이다. 또한, 잠들기 전 스크린에 몰두하는 행위를 통해 물리적 신체를 가진 개인은 가상의 대상과 가깝게 연결된다. 이는 빈 시간을 채울 어떠한 존재를 찾는 과정처럼 보이지만, 그 사이의 괴리는 때때로 개인들의 불안과 공허를 키우고 그들을 또다른 불면으로 이끌어간다. 이렇듯 수면의 순간에 화면을 응시하는 현대적 의식은, 개인의 무형의 심리, 물리적 신체, 그리고 혼합된 현실인 가상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아이러니한 순환을 형성한다.
웅크리고 있는 물리적 덩어리와, 신체의 일부만 남은 디지털에서 생성된 인물은 갈라진 표면 위에서 뒤척이면서 서로 마주 보고 등을 돌리며, 결합되고 분리되기를 반복한다. 허공에 떠 있는 긴 관 안에서는 살아있는 인간의 목소리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목소리가 뒤섞인 채 양을 세며 잠에 들고자 한다. 장면 안에서 실재와 가상은 서로의 외형과 속성 뿐 아니라 연약함 또한 닮아가며, 잠 못 드는 순간을 함께한다.
Curled up physical clump and the digitally created figure who is partly remained are on the cracked surface. They are tossing and turning, while facing each other and turning their back again, repeatedly combined and separated. In a long tube floating in the air, living human voices and artificially generated voices counts sheep together, trying to fall asleep. In the scene, reality and virtuality resemble each other's appearance and attributes as well as their vulnerability, and share the moment of sleeples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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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넘어 밤을 지나 다시 아침이 올 때까지 (2023)’는 작가를 포함한 많은 개인들이 잠들지 못하고 스크린 속 존재들을 끝없이 바라보는 현상에서 시작되었다. 잠은 인간의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행위인 동시에 개인의 심리가 신체에 선명하게 영향을 미치는 순간 중 하나이다. 또한, 잠들기 전 스크린에 몰두하는 행위를 통해 물리적 신체를 가진 개인은 가상의 대상과 가깝게 연결된다. 이는 빈 시간을 채울 어떠한 존재를 찾는 과정처럼 보이지만, 그 사이의 괴리는 때때로 개인들의 불안과 공허를 키우고 그들을 또다른 불면으로 이끌어간다. 이렇듯 수면의 순간에 화면을 응시하는 현대적 의식은, 개인의 무형의 심리, 물리적 신체, 그리고 혼합된 현실인 가상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아이러니한 순환을 형성한다.
웅크리고 있는 물리적 덩어리와, 신체의 일부만 남은 디지털에서 생성된 인물은 갈라진 표면 위에서 뒤척이면서 서로 마주 보고 등을 돌리며, 결합되고 분리되기를 반복한다. 허공에 떠 있는 긴 관 안에서는 살아있는 인간의 목소리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목소리가 뒤섞인 채 양을 세며 잠에 들고자 한다. 장면 안에서 실재와 가상은 서로의 외형과 속성 뿐 아니라 연약함 또한 닮아가며, 잠 못 드는 순간을 함께한다.